신앙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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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칼럼 / 원보이스 컨퍼런스를 다녀와서 / 허창 집사

작성자
Pastor Ha
작성일
2017-05-12 00:55
조회
467
저는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름 정신없이 달려왔습니다. 주위를 둘러볼 여유도 없었습니다. 학업성취와 생활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더 공부하고 일해야만 하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달리다 보니 지치고, 돌아봐도 만족하지 못하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앞으로도 이렇게 달리다가는 저와 가정이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생존을 위한 저의 노력들이 무의미해져 버렸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공부하고 일하고 먹고 사는지 답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던 중 최근들어 교회 다니면서 들은 말씀탓인지 느닷없이 복음을 전하자는 마음이 생기면서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평안에 사로잡히자 하나님의 은혜를 곱씹게 되고 생활과 생존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걱정 근심에서 자유로워지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인지하게 되면서 주변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마침 목사님의 권유로 지난 주에 원보이스 컨퍼런스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컨퍼런스를 처음 들었을 때 찬양 집회인 줄 알았습니다. 살기 바쁘다보니 교회 안팎에서 어떠한 선교 활동들이 있는지 모르고 지냈던 겁니다. 무지함가운데 참여하게 된 이 모임에서 새로운 것들을 보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원보이스 사역은 베이지역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의 어린 세대에게 복음을 전파하여 그 가정과 그 민족에 복음을 심는 사역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여러 재능과 능력으로 누구라도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현재는 방과 후 프로그램들을 통하여 복음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컴퓨터 교육, 영상 제작, 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현재 베이지역 성도들의 지원으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복음을 접하지 못했던 소수 민족의 어린 세대들은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예수님의 존재와 복음을 접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부모들도 자연스럽게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또 소수 민족 교회와의 연계를 통하여 세상에 ‘다른 민족’ 이라는 단어는 있지만 똑같은 하나님 민족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사역이기도 합니다.

세상을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기독교인 개개인이 모두 사역자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습니다. 바쁘다는 것은 제가 만들어내는 핑계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행하기 위해 시간을 내면 하나님께서 나머지를 채워주신다고 믿는다면 바쁘다고 말하는 것은 저의 믿음이 부족하다는 반증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믿음이 바로 서면 이 땅에서 저의 삶은 세상의 일로 바빠질 수 없을 것입니다. 이번 원보이스 행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지켜주신다는 것을 온전히 믿고 우리의 사명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왜 이 땅에 존재하는지 생각하게 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끊임없이 우리를 사역의 공간으로 부르셨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부르심을 듣고 주시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과의 끊임 없이 소통하고 믿음을 바로 세울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령으로 충만해진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소통을 유지하고 저에게 부어주신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주님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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