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하쵸스마일

4월 23일 부활하신 주님이 주시는 은혜

작성자
Pastor Ha
작성일
2017-05-12 00:49
조회
909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요한복음 20장 21~22절

인간이란 참으로 연약한 존재임을 다시 느끼고 있습니다. 작은 사고하나에도 트라우마가 생겨 늘 마음이 불안과 걱정으로 가득차게 됩니다. 얼마전 차량 유리 파손과 도난 사고로 인해 불면증까지는 아니지만 주차할 때마다 그때의 악몽(?)이 되살아나며 차를 다시 탈 때마다 조마조마한 마음이 가시질 않습니다. 또한 몇년 전 가족들이 탔던 차가 사고가 난 장면을 목격하고 난 뒤 운전할 때마다 불안한 마음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경적소리에도 깜짝놀라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누구도 예외가 아닐 것입니다.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거나 경험하면 그 사건이 우리의 뇌에 각인되어 비슷한 상황에서 트라우마로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2000년 제자들은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열렬히 사랑하고 믿고 따르던 예수님께서 가장 비참한 모습으로 죽으시는 장면을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죽은 자를 살리시고 바다를 잠잠케 하시며 온갖 병든 자를 고치셨던 분께서 도살장에 끌려가는 한 마리 어린양처럼 아무런 힘도 써보지 못하시고 사형을 당하셨으니 그 충격은 평생 그들을 괴롭히고 남을 정도의 충격일 것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의 죽으심 후에 두려움과 허탈감으로 인해 집문을 꽁꽁 잠그고 숨어지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떠나셨다는 두려움과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잔당들을 체포한다는 두려움. 게다가 예수님의 시체가 없으졌으니 비록 누명이지만 이들의 죄목은 더욱 커지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한 분이 제자들이 모인 집에 나타나셨습니다. 문을 두드리는 노크도 없었습니다. 누가 문을 열어준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두려움으로 가득찬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모두 기절하고 심장쇼크가 일어나려는 상황에 예수님께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라고 선포하십니다. 이들에게 가장 필요했던 것은 바로 평강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또한 제자들과 동일합니다. 현대인들 모두 집문을 잠그고 살 뿐만 아니라 마음의 문을 잠그고 삽니다. 상처받을까봐서 말입니다. 이런 우리에게 평강을 주시는 분은 오직 예수님이십니다. 손과 옆구리를 보여주시며 확신시켜주시는 예수님. 언제나 자신의 사랑을 확신시켜 주시는 예수님만 의지하며 살 때 세상이 줄 수 없는 평강에 평강을 누릴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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