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하쵸스마일

4월 30일 하나됨의 적, 무관심

작성자
Pastor Ha
작성일
2017-05-12 00:51
조회
379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요한복음 17장 20절

5월 9일에 있는 한국 대통령선거로 인해 한국은 선거 열기로 아주 뜨겁습니다. 후보들의 자질을 검증하는 후보자 토론회가 여러번 있었습니다. 얼마전 토론회에서 가장 쟁점이 되었던 내용중 하나가 북한을 우리 대한민국의 주적으로 보느냐 아니냐였습니다. 한 후보가 ‘대통령으로서는 북한을 주적으로 봐서는 안된다’ 라는 요지의 답변을 하자 보수 쪽에 속한 후보들로부터 아주 거센 항의와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 후보들 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가 다시 한번 더 안보 논쟁으로 더욱 가열되었습니다. 이처럼 대한민국이 북한과 대치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대통령이 북한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대북관계 기조가 확연히 달라질 뿐만 아니라 국가의 안전도 달라집니다.

북한이 우리의 적이듯 우리 교회를 파괴하는 적도 분명히 있습니다. 두말할 것 없이 사탄입니다만 사탄은 여러 모습으로 우리를 공격합니다. 여러 악한 요소들이 많지만 가장 확실한 공격무기가 있다는 말입니다. 미움? 증오? 시기? 이런 것들도 우리 교회를 파하는 요소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인들이기에 이런 죄악된 요소들은 멀리합니다. 물론 어떤 교회들은 서로 못 잡아 먹어서 난리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저희 교회는 이런 수준은 아님을 감사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미움, 증오, 시기심이 없다고 해서 우리 교회는 안전한가요? 오늘 이 시대 사탄이 가장 강력하게 구사하는 무기가 개인주의, 즉 무관심입니다. 세상이 분화되어 갈 뿐만 아니라 물질주의가 만연해지면서 사람에 대한 관심을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특히 서구사회에 만연한 이 개인주의는 나는 나고 너는 너라는 사고방식으로 서로 간섭하는 것을 금기시하고 있습니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 조차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노크 한번 하는 것도 어색한 시대입니다. 결국은 이런 모습이 교회에도 만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셨던 교회의 하나됨이 사탄의 무관심이라는 무기를 통해 공격받고 있습니다. 이 무관심은 그 정체가 쉽게 드러나지 않기에 우리는 이 무기가 얼마나 강력하게 교회의 하나됨을 파괴하는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교회가 하나되기를 간절히 소원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가 되고 있습니까? 우리는 서로에 대한 무관심으로 하나됨을 잃어버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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